보안 인사이트

AI 시대에도 화이트햇 해커가 필요한 이유

AI 시대에도 화이트햇 해커가 필요한 이유

김인순

Feb 27, 2025


AI가 바꾸는 사이버 보안, 인간 전문가의 역할은?

인공지능(AI)은 사이버 보안 분야의 위협 탐지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으며, 대량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위협 탐지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AI의 부상으로 보안 전문가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I의  발전은 사이버 위협 탐지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업은 AI를 도입해 업무 자동화를 꾀하고 있다. 보안 인력이 처리해야 할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업(예: 로그 모니터링, 오탐지 분류 등)을 AI가 대신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안 분석가들은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AI는 방대한 양의 네트워크 트래픽과 시스템 로그를 인간보다 훨씬 빠르게 분석하여 이상 징후나 숨겨진 공격 패턴을 찾아내는데 용이하다. 새로운 악성 코드나 복합적인 공격도 조기에 탐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나아가 생성형 AI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보안 업무 일부도 수행한다. 

AI와 인간 보안전문가는 각각 어떤 역할을 할까?

AI 도입으로 사이버 위협 탐지에서 인간 보안전문가의 역할도 변화한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단시간에 처리하고 알려진 패턴을 식별하는 데 뛰어나다.  

이와 비교해 인간 보안전문가는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전례 없는 공격에 창의적으로 대응하는 데 강점이 있다. 

AI는 수많은 보안 이벤트 중 의심스러운 징후를 걸러내고 알려진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는 초기 경보 역할을 맡는다. 

인간 보안전문가는 AI가 미처 식별하지 못한 미묘한 이상 행위를 찾아내거나 제로데이 공격과 같은 새로운 위협에 대한 직관적 판단과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결국 현장에서는 AI와 인간이 경쟁이 아닌 파트너로서 각자의 강점을 살린 균형 잡힌 협업이 강조되고 있다. 

인간 전문가가 AI와 공존 전략

AI 시대에 인간 보안 전문가가 자신의 가치와 역할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AI와 인간의 균형 잡힌 협업을 구축해야 한다. AI에게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반복 업무를 맡기고, 최종적인 판단과 창의적 의사 결정은 인간 전문가가 책임지는 구조를 확립한다.

이렇게 하면 AI의 속도와 규모 이점을 활용하면서도 인간의 통찰력과 통제를 유지할 수 있다. 

보안 전문가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AI가 대신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 비판적 분석, 소통 등의 소프트 스킬을 길러야 한다.

AI가 기술적 업무를 처리하는 동안 인간은 복잡한 위험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이해관계자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며 전략을 수립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조직 차원에서는 AI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고 창의성을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AI가 제공하는 결과는 주기적으로 검증하고 조정해야 한다. AI가 잘못된 방향으로 조직의 보안 노력을 이끌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 

조직 내 AI를 도입하더라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 직원들이 AI 도구를 단순히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해결책을 개발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창의성이 중요한 오펜시브 보안(Offensive Security)

화이트햇 해커들은 기존 보안 시스템이 간과한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해킹 기법을 탐색한다.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적용하여 예측 불가능한 공격 방법을 연구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패턴 인식이 아니라 비정형적 사고, 역발상, 직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화이트햇 해커는 예측 불가능한 공격 기법을 찾아낸다. 기존 보안 시스템이 방어하는 공격 패턴을 분석한 후, 완전히 새로운 벡터(예: 하드웨어 펌웨어 취약점, 인간 심리를 이용한 소셜 엔지니어링)로 접근하는 방식은 단순 데이터 학습만으로는 생성할 수 없는 영역이다.

AI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여 패턴을 예측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보안을 우회해야 하는 경우 인간의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다.

AI는 개별 취약점을 탐지하는 데 능하지만, 여러 가지 기술을 조합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공격하는 복합적인 공격 벡터는 인간 해커의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AI와 화이트햇 비교

ai와 화이트햇 비교

AI는 기존의 패턴을 기반으로 학습하여 취약점을 탐지하고 일부 공격을 자동화할 수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공격 방식, 인간 심리를 이용한 해킹, 예측 불가능한 시스템의 취약점 발견과 같은 창의적 영역은 인간 해커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AI가 발전하더라도 화이트햇 해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은 여전히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며, AI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보안 기술이 발전할 전망이다. 

김인순

김인순

가천대 스타트업 컬리지 겸임교수
가천대 스타트업 컬리지 겸임교수

전자신문 ICT융합부 데스크 출신으로 20년간 사이버 보안 취재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전자신문 ICT융합부 데스크 출신으로 20년간 사이버 보안 취재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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