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인사이트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쉽게 알아보기

엔키화이트햇

2024. 12. 20.

제로트러스트, 이름부터 뭔가 강렬하지 않나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절대적으로 신뢰하지 말라는 경고 같기도 하고, 어디서 한번쯤 들어본 것 같기도 합니다. IT 보안에서 이 용어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현대 기업 보안의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로트러스트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볼게요.


제로트러스트란?

제로트러스트는 “결코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란 철학을 기반으로 합니다. 예전에는 사무실 내부 네트워크에만 접속하면 "이 사람 우리 직원 맞네" 하고 신뢰를 줬지만, 이제는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치나 네트워크를 기준으로 신뢰를 부여하지 않고, 접근 요청마다 꼼꼼히 검증하는 보안 철학이죠.

비유를 들자면, 공항 보안검색대를 떠올려 보세요. 공항에서는 아무리 친절하게 보이는 사람이라도 탑승권과 신분증이 없으면 게이트로 들어갈 수 없죠. 제로트러스트도 마찬가지로, 누구나 리소스에 접근하기 전에 자격 확인정책 검토가 필요합니다.

왜 제로트러스트가 필요할까요?

전통적인 보안 모델은 마치 커다란 성벽 같았습니다. 성벽만 넘지 않으면 내부에서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1. 재택근무와 원격근무의 확대: 직원이 집, 카페, 해외에서 일합니다.

  2. 클라우드 기술의 등장: 회사 데이터가 더 이상 사내 서버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3. 경계 없는 위협: 내부 침투가 성공하면 방어가 어렵습니다.

즉, 회사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흐려졌기 때문에 더 이상 성벽 보안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제로트러스트는 "누구든 증명하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고수합니다.


제로트러스트의 기본 원리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의 핵심 원리는 간단합니다. “필요한 사람만, 필요한 리소스에, 필요한 순간에만 접근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이를 위해 크게 세 가지 역할을 담당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1. 정책결정지점(PDP)
  • 정책 엔진(PE): "들어가도 된다" 혹은 "안 된다"라는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 정책 관리자(PA): PE의 결정을 토대로 세션을 시작하거나 차단합니다.

2. 정책시행지점(PEP)
  • 접근 요청을 실제로 허용하거나 거부하는 “보안 관문” 역할을 합니다. PEP는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형태로 동작합니다.

3. 정책정보지점(PIP)
  • 접근 결정을 위해 정책 엔진의 입력 혹은 정책 규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신뢰도 평가를 위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사용자 ID와 인증 상태(ID Management System)

    • 네트워크·시스템 행위 로그(Network and System Activity Logs)

    •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 규제·내부 규정(Industry Compliance)

    • 데이터 접근 정책(Data Access Policies)

    • 보안 정보 및 이벤트(SIEM) 시스템

쉽게 말해, PDP는 심판, PEP는 문지기, PIP는 정보 제공자라고 보면 됩니다. 이 세 가지가 함께 작동하여 모든 접근 요청을 철저히 검증합니다.


제로트러스트, “잔소리 많은 보안 엄마”?

제로트러스트를 생각해 보면, 보안의 엄마 같은 존재 같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어디를 가든 "너 신발은 신었니?", "가방은 챙겼니?" 확인하잖아요. 귀찮아도 결국 이런 꼼꼼함 덕분에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죠. IT에서도 제로트러스트는 이런 꼼꼼한 잔소리를 통해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기여합니다.

제로트러스트는 이제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IT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보안도 더 똑똑해져야 하니까요. 경계를 허물고, 모든 접근을 확인하며, 누구나 동등한 기준에서 검증받는 제로트러스트. 여러분의 기업 보안도 "결코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철학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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